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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 '경제진단 세미나' 지상중계] 패널 발표문 요약 "지금은 경기회복 대비 경쟁력 키울 때"

유재승 한미은행장 한인경제, 한국 경제와 밀착…한미FTA 통과땐 성장 기폭제 ▷한인경제 은행과 함께 발전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농장 근로자들에서 시작된 미주 한인 이민사는 1970년대 이후부터 본격적인 인구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 1970년초 한국의 은행들이 미국에 진출했으며 1982년 최초의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이 설립되면서부터 성장기반을 다지기 시작한다. 이후 여러 은행이 설립되며 한인 경제 발전의 구심점이 됐다. 이민자 사회의 특성상 커뮤니티의 발전은 은행의 발전과 함께 한다. 최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11개주에 26개 한인 은행이 208억달러의 자산고에 22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320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하니 한인 경제 성장도 그와 궤를 같이 했다고 하겠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 미주 한인 경제는 1992년 폭동 이후 1997년 한국의 IMF사태 등에 이어 이번이 3번째 침체기를 맞은 상황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미국 경제와 함께 움직였지만 1996년 이후 한국 경제에 더욱 민감하게 변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1997년 발생한 IMF사태로 미주 한인 경제가 동반 위축된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2000년대 초에도 미국 경기 호황에 맞춰 한국에서 대대적인 자금이 유입되며 호황기를 맞았다. 이 당시 한인사회에는 은행 신설 붐이 일었고 은행간 경쟁이 가열되며 대출이 쉬워져 한인사업자들은 비즈니스 신설 및 인수 자금 확보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 하지만 주택시장 붕괴가 금융위기로 이어지며 찾아온 이번 경기침체가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전체를 흔들며 미주 한인들에게 또 한번의 어려움을 안기고 있다. ▷한.미 경기회복 긍정적 작용 한인 경제는 지난해 가을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미주 한인사회에 한국으로의 송금열기가 일자 되려 한인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는 부작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 회복과 함께 한국의 경제상황도 좋아지는 양상에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유학생의 지속적 증가와 시행중인 비자면제프로그램에 한미FTA까지 더해지면 한인 경제 성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율이 안정을 되찾고 있어 경기 반등이 시작되면 지난 2년간 한국 정부가 해외부동산 구입 및 투자 관련 규제를 완화한 효과까지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용유지 등 미리 준비해야 많은 경제학자들에서부터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금이 바닥이고 6개월~1년 사이에 회복기가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제는 바닥 여부가 아니라 회복기가 언제부터 어떻게 오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이다. 지금같은 시기에는 허리띠를 졸라매고 곧 다가올 경기회복기를 준비해야 한다.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크레딧을 좋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현금보유량을 높여 기회가 올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회복세가 미국보다 빨라 미국은 물론 한인 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생존경쟁을 이겨내는 막바지 고비라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체질을 강화해 도약을 위한 힘을 비축하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 강수연 PWC 이사 "서비스·에너지업 밝은 전망" 회계법인 소속으로서 미국 대기업의 경영진들이 지금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말해보겠다. 지난 주에 나온 PWC의 설문 결과 CEO들은 지금의 경기를 지난 1분기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년간 매출 성장을 예상한다는 응답자의 수는 지난 1분기의 19%보다 크게 늘어난 34%에 달했다. 또한 현재의 경제상황을 어둡게 본다는 의견이 90%에서 2분기에 74%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1분기 조사때의 19%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 전문직, 테크놀로지, 에너지 등의 종사자들이 다른 업종에 비해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기업들의 대처방법을 보면 1순위가 구매계약조건 재논의로 나타났다. 생산량 감축, 재고조정, 프로젝트 중단 또는 취소, 감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감원이 5번째인게 의외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핵심 인력을 보유한채 경기회복이 찾아와야 좋은 기회가 왔을 때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려운 경기에서도 잘되는 기업들을 보면 지나치게 위축되기 보다는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어느 시기에나 틈새시장은 있기 마련이니 자신이 가진 자산의 효용한도를 극대화해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잘 살펴야 한다. 김기정 중앙일보 경제데스크 "전문가들 L자형 회복 예상" 경기회복 시기와 함께 회복이 어떤 형태로 진행되느냐도 관건이다.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는 이른바 ‘V‘자 형이다. 오일쇼크가 있던 1973~1975년 침체이후 회복기의 모습이다.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며 1970년대 후반에는 3~5%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기가 ‘반짝’ 상승했다 다시 침체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기회복 곡선은 ‘더블딥’ 또는 ‘W’자형으로 표현한다. 경기회복이 자연적이기 보다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것일 때 일어난다. 고열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해열제를 놓아 잠시 열이 떨어졌을 뿐이라는 것이다. 1980년 초반의 침체 후 1년간 경기는 5%가 넘는 가파른 성장을 보였지만 82년엔 다시 침체에 빠져 버렸다. 당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금리를 두 자리까지 인상시키면서 다시 경기가 나빠졌다. 1990~1992년 침체 후 나온 ’L’자형 또는 ‘나이키’ 로고형 경기회복도 있다. 당시 침체 후 2~3년간 1~2%의 저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침체기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L’자형 경기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실업률이 너무 높고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크게 떨어졌다.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일자리가 다시 넘치리라는 확신도 약해지고 있다. 기업들이 이번 불경기를 생산성 강화를 위한 기회로 삼으면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관론자들은 다시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염승은 기자

2009-08-21

[중앙포럼 '경제진단 세미나' 지상중계] '주택신축 회복·증시 상승세는 청신호'

이번 포럼에는 제리 니켈스버그 UCLA 앤더슨 연구소 수석 경제학자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들을 지상중계 형식으로 정리한다. 경제학자들은 2007년 12월부터 경기침체가 시작됐다고 보는데 실질 소매판매는 2008년 8월까지만 해도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패니메.프레디맥 리먼브라더스 AIG 등의 위기가 터지며 금융시장이 붕괴된 9월부터 소매판매가 크게 줄기 시작했다. 역사가 대공황을 통해 배운 것은 증시 붕괴와 실업률 급증에 이은 소비급감이다. 지난해 가을 이후 미국경제의 모습이 바로 그렇다. 실업률 급등에 소비자들은 가능한 모든 곳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다. 따라서 고용이 살아나며 경기가 회복된다는 신뢰가 소비자들 사이에 생기지 않으면 경기회복은 힘들다. 이를 위해 정부는 대대적인 경기부양책과 구제금융을 시작했다. 경기부양책은 의료 에너지 인프라 등에 주로 투입되고 있는데 이 분야는 그 효과를 보는데 시간이 걸린다. LA만 해도 405번 프리웨이 카풀레인 확장공사가 진행중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 쓰이는 경기 부양자금은 올 4분기 15% 내년에는 25%에 불과하다. ▷소비자 자신감 회복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알아보는데는 소비자 신뢰지수와 증시 움직임을 보는게 좋다. 신뢰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증시는 앞으로의 기업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개 지표 모두 지난 3~4월을 기점으로 상승세에 있다. 이외에도 내구제 주문 빌딩퍼밋 등의 선행지표들은 현재 경기가 침체의 끝에 이르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기업들의 재고 조정 수출 및 소비의 안정 주택가격 하락세 둔화 및 거래량 증가 등 희망적인 사인이 나오고 있다. 반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나 실업률 등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하지만 실업률 추이를 근거로 경기침체의 끝을 예상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경기침체가 끝난 뒤에도 실업률이 계속 증가하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주택경기 바닥쳤다 올 상반기에 주택 건설경기는 바닥을 쳤으며 내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1 참조〉 실질GDP성장률은 3분기 중에 마이너스대를 벗어난 뒤 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여 향후 2년간 2% 안팎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소비가 살아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래프 2 참조> 지난해 1% 이하로 떨어졌던 실질 소비 증가율은 올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향후 2년간 1% 초반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실업률은 내년 중반 고점을 찍은 뒤 2011년까지 10% 인근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보호무역주의의 부활과 이에 따른 무역마찰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 등이 우려된다. 1분기에 5%까지 올랐던 저축율은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2005년처럼 마이너스대 저축율을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주 정부가 문제다 캘리포니아로 범위를 좁혀보자. LA 롱비치 오클랜드 등 3개 주요 항구를 통한 물동량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크게 줄었다.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에 소폭 증가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의 회복세가 미국보다 먼저 일어났고 기업들의 생산량 축소로 재고 조정이 일어난 덕분이다. 주택시장에서는 가격 거품이 충분히 빠져 장기적으로 상승 트렌드를 기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조정을 받았다. 그 덕에 거래량이 늘어 건설경기 회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는 주정부에 있다. 연방정부가 세금을 낮추고 지출을 늘리는 반면 주정부는 재정적자 문제로 그 반대의 정책을 펴고 있다. 주정부는 이번 경기침체를 계기로 1920년대에 구축한 지금의 조직도를 다시 그려 보다 효율적이고 장기적인 예산 편성이 가능한 구조를 갖춰야 한다. 실제 1900년대 중반 전국 평균 실질소득 보다 10% 가까이 높던 가주 주민들의 소득은 시간이 흐를수록 반대방향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이 주를 이루던 당시 만들어진 정부 구조와 예산편성 과정은 지식산업이 주종목인 지금의 캘리포니아에는 맞지 않는다. 캘리포니아의 향후 전망은 다른 주들에 비해 밝지만 주정부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더 빠른 속도로 경제회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8-20 염승은 기자

2009-08-21

한인들 눈·귀 쏠린 중앙포럼 '경제진단 세미나', "바닥친 경기···2011년 본격 회복"

촬영 및 제작: 조인스아메리카:www.koreadaily.com 촬영일: 2009-8-20 중앙일보.중앙방송이 미주 창간 35주년을 맞아 출범한 '중앙포럼'과 한미은행이 공동으로 마련한 '경제 진단 세미나'가 20일 한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다. 이날 LA한인타운내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한인 300여명이 참석해 경제 전문가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경제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앙일보 미주본사 김용일 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한인사회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 바로 오늘의 중앙포럼"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불경기를 극복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경기 바닥 여부를 둔 엇갈린 전망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개인투자를 재개할 시기를 두고 고민이 많다는 한 한인은 "전문가들의 말이 매일 달라져 고민이 많았지만 세미나 내용을 들으며 경기 전반에 대한 이해를 새로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인은 "집값은 떨어지고 은행마저 문을 닫는 현실에 불안감이 컸다"면서 "세미나가 경제 현상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칼폴리포모나 대학의 진형기 박사의 진행 속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UCLA 앤더슨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리 니켈스버그 박사는 "인플레 보호무역주의 등의 우려가 있기는 하지만 바닥을 친 경기는 내년까지 조정기를 거친 뒤 2011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경제가 바닥에 이르고 있다는 신호를 여러 그래프와 사례를 통해 설명한 뒤 "내년까지 소비가 감소하고 GDP성장률도 2% 미만에 머물겠지만 그 이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패널로 참석한 유재승 한미은행장이 내놓은 미주 한인 경제의 발전상에 대한 분석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는 "미국 경기와 연동하던 한인 경제는 1996년 이후 한국의 경기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주 한인 경제는 미국 경기 회복의 큰 틀 속에서 한국의 변수가 더해진 다른 형태와 속도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회계법인 PWC의 강수연 이사와 LA중앙일보 김기정 경제데스크가 유 행장과 함께 패널로 나서 니켈스버그 박사의 경제 전망을 두고 열띤 토의를 벌였다. 염승은 기자

2009-08-20

중앙포럼 '미국경제' 세미나 패널 PWC 강수연 이사 "기업들 이미 경기회복 대비"

"미국의 대기업들도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미 경기회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미국 4대 회계법인중 하나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PWC)의 강수연 이사는 1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기업들은 아직도 고전하는 중"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나 올 상반기에 비해 경제여건을 보는 기업 CEO들의 인식이 다소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20일 '중앙포럼'이 개최하는 '경제 진단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기도 하는 강 이사는 "지난 1년여간을 보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많은 힘을 기울였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이전보다 적극적이고 호전적인 자세로 바뀌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기업들이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책적으로 필요한 일이라면 신규투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최근 PWC의 의뢰로 이뤄진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이 조사에 따르면 30% 이상의 CEO들이 투자나 신규고용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여전히 적은 수이긴 하지만 이전 조사보다 크게 나아진 것으로 기업들이 곧 올 것으로 기대되는 회복기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 이사는 이같은 분위기를 들어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을 조심스레 내놨다. 그는 "기업들이 여전히 재무재표 상으로는 어렵지만 외부적인 영향 탓인지 올초보다는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개선되는 기미가 보이는 정도로 점진적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이사는 이번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하게 된 것에 대해 "대형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한인으로서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번 세미나가 한인들에게 좋은 경제 정보를 알리는 동시에 PWC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WC는 언스트&영 KPMG 델로이트&투시와 함께 소위 '빅4'로 불리는 대형 회계법인으로 한국에서는 파트너 회사인 '삼일회계법인'로 잘 알려져있다. 염승은 기자

2009-08-18

중앙포럼 '미국경제 세미나' 진행자 진형기 교수 "경기 아직 낙관 이르다"

칼폴리포모나대학의 진형기 경제학 교수는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데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며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지금 잠깐 보이는 회복세는 지속성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중앙포럼'이 개최하는 '경제 진단 세미나'에 진행자로 나서는 진 교수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극약처방으로 잠시 호전되는 기미를 보이는 환자'에 비유하며 "경제의 건강 정도를 보여주는 소비지출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책은 반짝효과에 그치고 말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융기관들에 대한 구제금융 제너럴모터스(GM) 등에 대한 지원 등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자유시장경제의 원리에 의해 경기회복을 주도해야 할 펀더멘탈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아홉 번의 경기침체기에 나타난 실업률 관련 자료를 토대로 볼 때 적어도 내년까지는 10%대의 실업률이 유지될 것이라는게 진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그나마 아직까진 물가상승 우려가 높지 않은게 다행"이라며 "지금의 관건은 경기회복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상승세를 보인 증시에도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긴 했지만 이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감원 등에 힘입은 측면이 크고 투자자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이익실현을 위해 매도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진 교수는 "기업들은 이참에 백지에 새로 그림을 그리듯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경영자라면 의식구조를 바꾸고 교육을 통해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그런 의미에서 이번 세미나는 한인들이 경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 적응할 수 있는 지혜를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금의 불경기를 계기로 삼아 과거의 잘못된 비즈니스 관행을 고치고 사업체와 소비자가 서로를 신뢰하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한인 경제는 한단계 성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2009-08-17

'미국경제 알고싶다' 중앙포럼 열기···20일 타운서 열려

'중앙포럼'이 한인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앙일보.중앙방송이 창간 35주년을 맞아 한인사회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신설한 중앙포럼이 그 첫 행사로 오는 20일 개최하는 '경제진단 세미나'에 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저명한 경제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섬에 따라 올 하반기의 미국 경제전망을 알아볼 수 있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사 사업국에 따르면 10일 현재까지 이미 100여명이 예약을 마쳤으며 예약 접수를 시작한 지난 6일 이후 날이 갈수록 문의가 늘고 있다. 사업국의 이소망씨는 "현 불경기의 향방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이 포럼 참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영어가 불편한 참가자들을 위해 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고 전했다. 세미나 참석 예약을 한 한인은 "지금의 어려운 경제가 언제쯤에나 바닥을 칠지 궁금하던 차에 이같은 행사가 열려 너무 반갑다"며 "유명 경제 전문가들을 통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미국의 유력 경제 연구소인 'UCLA 앤더슨 연구소'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제 발표를 하며 한미은행 유재승 행장 칼폴리포모나대학 진형기 교수 회계법인 PWC 강수연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진 교수는 "경기 바닥 여부를 놓고 경제학자들의 전망이 제각각인 상황에서 한인들이 경제이론과 실물경제 모두에 정통한 니켈스버그 박사와 같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기회가 온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라며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한인 경제가 한단계 더 성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 행장 역시 "한인 커뮤니티의 리딩뱅크로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한인들에게 금융업계의 현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일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LA한인타운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석은 무료이나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반드시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 문의: (213)368-2511 염승은 기자

2009-08-10

[사고] 창간 35주년 기념 '중앙포럼' 무료 세미나…'미국경제 어디로 가나' 주제

중앙일보·중앙방송이 미주 창간 35주년을 맞아 커뮤니티의 어젠더를 설정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 광장인 ‘중앙 포럼’을 시작합니다. 중앙포럼은 한인 커뮤니티가 양적 성장 못지않게 질적으로도 더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커뮤니티 곳곳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점을 찾아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싱크 탱크 역할도 하게 됩니다. 중앙포럼은 이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목) 오후 5시~7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한인사회의 최대 관심사인 미국의 경제 기상도를 진단해 보는 세미나를 마련합니다. 중앙일보.중앙방송 한미은행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 예측기관인 UCLA 앤더슨 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가 나와 주제 발표를 하게 되며 한미은행의 유재승 행장 칼폴리포모나대학의 진형기 교수 PWC 회계법인의 강수연 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 경제 전반에 걸쳐 궁금한 내용들을 알기쉽게 풀어드릴 예정입니다. 세미나는 무료이며 좌석이 한정된 관계로 사전 예약자에 한해 입장이 허용됩니다. 한인사회의 새로운 정보 토론의 장이 될 중앙포럼의 이번 세미나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주제 : ‘미국 경제 어디로 가나’ (US & California Bussiness Outlook) ◇주최 : 중앙일보 & 중앙방송, 한미은행 ◇주관 : 중앙포럼 ◇일시 : 8월20일(목) 오후 5시~7시, 옥스포드팔레스호텔 ◇참가비 : 무료 ◇예약 문의 : (213)368~2511

20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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